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안면도 등대 펜션 2일차 후기

728x90

안면도 등대 펜션 태안 여행 2일차 후기를 남길까 말까 크게 고민했던 2일차...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이라고 하지만 어차피 사진을 많이 찍는 성격은 아닌 만큼 안면도 등대 펜션 태안 여행 2일차 후기를 남겨볼게요. 1일차는 바로 이전 글...

 

아침에 일어나서는 바로 라면...

솔직히 평소에도 10분이라도 더 자려고 아침을 거르는 편이지만 기껏 사뒀던 라면이 눈에 보여서 바로 끓였어요. 3개에 바비큐에서 남은 소시지를 넣고 다소 물양을 적게 해서 먹었는데 김치랑 같이 먹으니 조금 짜네요. 어쨌든 이렇게 아침 식사를 끝내고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막연히 나가보자 해서 간 곳은 바로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태안 미로공원이었답니다.


태안 미로공원(태안 바람아래 관광농원)

 


사실, 가기 전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이 지도가 모든 것을 설명해 주네요. 농원 가득히 펼쳐진 미로 숲속에 들어가 도장을 찍고 오면 선물을 주는 일종의 테마파크...

 


내리자마자 옆을 보니 토토로 그림이 그려진 건물이 있는데 지브리 애니를 매우 좋아하는 저에게는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는 곳이라 바로 한장...




카페에서 티켓팅

 


태안 미로공원은 카페에서 티켓팅을 함께하는데 그냥 가기도 뭐 해서 커피를 한잔하기로 했는데요. 옆길로 돌아 3층으로 올라가니 얼마나 경치가 이쁜지 그냥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기분이 좋을 정도였답니다. 

 

그리고 입구 옆에는 해충들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스프레이를 각자의 몸에 뿌려주고 출발

 

사실 미로공원에 들어가기 전에는 지도가 있는 만큼 금방 끝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동서남북 대각선 어딜 봐도 나무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이렇게 해골이나, 게이트를 기준으로 해서 돌아다닌 결과

 


이렇게 모든 도장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도중에 길을 잃었지만 같이 잃은 일행이랑 만나서 같이 나옴 ㅎㅎ)

 

 

아 그리고, 중간에 미로공원 연꽃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힌트를 줄 수 있으니 아무리 길치라도 길 잃어버릴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사진에도 있지만 미로 유형이 매일같이 바뀌어서 다시 가도 즐거울 것 같은데 실제 오늘 안면도 바다 펜션 태안 여행 2일차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즐거웠답니다.


이렇게 미로공원을 끝낸 다음에 간 곳은 네이처 월드

 


...는 닫혀서 못 갔네요. 전화라도 해볼걸 그냥 갔다가 못 들어가서 그냥 커피 한잔하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이동한 곳이 서산 버드랜드

도착 후 매표소에서 얼굴을 대고 체온을 잰 다음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었습니다. 

인당 3000원


사실, 여기까지는 무슨 꽃집에 온 것처럼 예쁜 꽃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올라가면서 많은 사진들을 찍었는데 날씨도 화창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위로 올라가면 서산 버드랜드 4d 상영관 전시실, 체험학습장 등 있는데 시국 때문인지 체험관은 문이 닫혔더라고요. 그래도 메인 전시장은 멀쩡합니다. 


들어갔더니 바로 앞에 기념품 코너가 있고 옆에는 큰 나무가 있는데 마치 자연 속에 있는 기분...


안에는 정말 많은 새의 모형, 장식품 등이 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곳곳에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곳이 많더라고요.

도중에 AR 기술로 사진도 찰칵...사실 서산 버드랜드에서 찍은 사진만 100장이 넘는데 귀찮아서 이것만...여튼 이렇게 서산 버드랜드 일정을 마치고 다시 펜션으로 복귀했습니다. 이때가 4시쯤이었는데 더 돌아다니기는 너무 피곤해서 꽃지해수욕장은 스킵 했습니다.

그렇게 낮잠을 자고 방문한 곳이 바로 횟집...가는 길에 일몰을 볼 수 있었는데 엄청 예쁘네요.


다미 횟집 

 

안면도 등대 펜션에서 걸어서 20분 정도만 가면 나오는 다미횟집. 사실, 근처 횟집이 전부 비싸고 6개가 붙어있어서 고르는데는 힘들었지만 스키다시부터가 엄청난 양입니다. 여기 살아서 움직이는(죽은 겁니다.) 낙지보세요...왠지 못먹겠더라고요. 


순서는 스키다시 -> 회 -> 해물탕 순서로 나오는데 정말 양이 너무 많아서 사실상 해물탕은 국물만 좀 먹고 전부 남기는 수준이었네요. 단, 가격 또한 그만큼 비싼데 저희는 모듬 회 대자와 술 몇병에 170000만 원이 나왔네요. 사실 3인이기 때문에 조금은 아낄 수 있었지만 여기까지 온 만큼 통크게 시켰네요... 대신 할부로 결제했습니다. ㅠㅠㅠ 


 

돌아오는 길

폭죽도 보고 콘서트도 보고 뭐 이것저것 했네요. 그 이후론 다같이 그알이나보면서 시간을 보냈고 이렇게 안면도 등대 펜션 태안 여행 2일차가 막을 내립니다. 다음 편은 리얼로 무지성 무계획 제주도 플레이스 캠프 여행기를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