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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태안 여행 꽃지해수욕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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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여행 1일차 후기


원래 저번 주 일요일까지만 해도 제 여행은 제주도 일정이었어요. 그런데 금 토 일 내내 오는 비를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 이미 지정해둔 펜션과 배를 모두 취소하니 엄청난 고민에 빠졌는데요. 휴가 일정을 바꾸기엔 너무 늦었고 집에서 실컷 게임이나 하려고 하니 그 또한 별로인 것 같았어요.

 

 

그때 후배가 바닷가나 가서 물놀이나 하러 가자는 제안이 왔는데요. 꽤나 고민했지만 방에 있는 것보다야 좋으니 결국 가보기로 했답니다.그러니 오늘은 태안 안면도 여행 꽃지해수욕장이 매우 즐거웠던 1일차 후기를 남겨볼게요! 



서울대입구역 ~ 광명 ktx 역


첫걸음은 서울대입구역에서 광명 ktx 역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버스 한큐에 이동할 수 있어서 무거운 짐 든 사람으로서 너무 편했네요.


~ 매송휴게소


함께 가기로 한 동생들과 함께 첫 번째로 방문한 매송휴게소. 간단하게 소떡소떡을 사 먹고 사격 게임을 했는데 완벽하게 꼴찌더라고요... 늙어서 그런지 잘 안 맞았네요.

그리고 점심... 생각 보다 맛있었음

 

 

이후 정해진 루트에 따라 빠르게 달린 결과 이렇게 태안 안면도 펜션인 꽃지 등 대 펜션에 도착했는데요.

 


곧바로 주인분이 내려오시면서 받아주셨고 원래 들어가는 3시보다 약 20분 빨리 들어갔음에도 너무나 깔끔했어요. 게다가 내부는 13평인데 3명 입장에선 충분히 넓었고 비교적 한산해 보이지만 제가 방문 날 기준으로 저희 방 제외하곤 전부 풀이에요.(해수욕장이 걸어서 5분 거리... 사실상 바로 앞이라 해수욕이나 물놀이 즐기시는 문들에게는 최고의 환경이랍니다.


 

 

빠르게 짐을 풀고 다음 일정인 꽃지카트장을 갔습니다.


하루 종일 해수욕만 할 수 없으니 액티비티 한 활동도 알아본 결과 근처에 바로 꽃지카트장이 있더라고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나온 곧인데 아무도 방송을 보지 않았고 찾아보기도 귀찮아 막연히 가봤어요.


꽃지카트장

atv 투어, 고카트, 서바이벌, 레이싱 카트 4가지 코스가 가능한데 그냥 따라가기만 하는 것보다는 직접 이용하는 레이싱 카트 ㄱㄱ

 

가격은 20분 = 20000원, 40분 40000원

 


생각보다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혹여라도 사고가 나면 정말 대형 사고가 날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익숙해지기 전까진 아웃 라인으로 천천히 달리다가 익숙해진 후 신나게 달렸는데 진짜 카트라이더 하는 것처럼 재미있었답니다.


Tip

제 경우 40분을 타고 싶었는데 직원분이 20분만 타도 팔다리가 얼얼할 거라고 하시던데 실제로 그랬어요. 내리면 색다른 중력이 느껴지니 20분만 타세요. 그리고 절대로 아이 혼자서 타게 하는 건 절대로 하지 마세요.

 

 

다음일정은 태안 안면도 여행의 핵심인 꽃지해수욕장!

 

와... 보자 마자 얼마나 시원해 보이던지 파도 소리에 그냥 보고만 있어도 편해져요. 그래서 별생각 없이 바로 마다에 풍덩... 그 후 약 한 시간 반 동안 돌아다니며 열정을 불태웠는데 시원한 바람과 맑은 하늘이 꽃지해수욕장으로 온 저를 열렬하게 맞아줘서 너무 즐거웠답니다. 

방역수칙 철저한 것

 

단, 파도가 쌔서 바닷물도 조금 먹었는데 역시 짭니다. 

 

 

신나게 즐긴 다음 바베큐 파티

 

 

등대펜션으로 돌아와서 바로 바베큐 파티를 했어요. 화면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골든블루와 실론티 조합의 양주와 카프리 맥주도 있었는데 미리 주인장님께 말하니 20분 만에 완벽하게 세팅해주셨고 너무 친절하시네요. 그렇게 시작된 바베큐 파티는 별별 이야기를 다하느라 2시간이나 먹었네요. 


 

 

 

태안 안면도 여행 1일차 마지막 일정

 

더 이상 할 것은 없지만 배도 꺼뜨릴 겸 밤거리를 걸었는데요. 낮과는 달리 사람들이 없는 만큼 고요한 꽃지해수욕장의의 파도 소리가 제 마음을 힐링시켜주네요. 약 40분 정도 걸으면서 많은 곳을 이동하다가 꽃다리 커피에서 휴식하고 돌아오면서 이렇게 태안 안면도 여행 1일차가 끝났답니다.

사실상 아무런 계획없이 왔고 실제 내일도 회나 해수욕 말고는 별 다른 계획이 없네요...그래도 잘 놀겠죠? 




후기

평소부터 계획을 잡고 여행을 다니기보다는 별생각없이 떠나는 편이고 액티비티 한 활동 보다도 그냥 주변 경치를 보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다른 사람과 함께 다니는 여행은 조금은 안 맞는 경향이 있어서 혼자서 여행하려고 했지만 정작 나오고 보니 나쁘지 않네요. 그럼 태안 안면도 여행 꽃지해수욕장 1일차 후기는 여기서 끝낼게요. 아마 내일도 써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