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엔딩 후기
누구에게나 입문한 게임 하나 정도는 있을겁니다. 제 경우에는 어린 시절 플레이했던 영웅전설 시리즈와 테일즈 시리즈가 그러했는데요. 데스티니2부터 시작해 지금 까지 나온 대다수의 시리즈를 플레이한 만큼 전작의 좋은 점을 계승하면서도 그래픽을 대폭으로 일신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나오자 마자 엔딩을 봤던 만큼 엔딩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네타 많습니다. 스샷 자체가 네타)
기존 작과의 차이점
그래픽 - 기존의 카툰렌더링을 극대화 시킨 것 같은 훌륭한 그래픽은 파이널 판타지나 AAA게임 정도는 아니지만 세계관을 느끼고 아름다운 배경을 감상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전작과 비교하더라도 엄청나게 일신했습니다.
전투 - 원래 테일즈 시리즈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동화같은 시나리오와 전투였습니다. 시리즈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다수가 빠르면서도 화려한 전투를 자랑합니다. 이번작의 경우에는 여기에 한층 더했는데 바로 컨트롤 적인 요소를 극대화 시킨 것입니다. 단순히 적의 피격 반경을 피하고 공격만 했었던 전작과는 달리 저스트 회피와 저스트 가드 그리고 cp 시스템으로 인해 보다 정교한 컨트롤을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들 난이도가 어려운 것도 아니니 적당한 손맛을 느끼면서도 화려함 모두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서브 퀘스트 시스템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 시절의 모바일 감각에 맞게 기존 넓은 맵을 일일히 돌아다니며 정보를 찾아 클리어해야 했던 테일즈 시리즈의 서브퀘스트 시스템이 완벽하게 변했습니다. 모바일 게임처럼 퀘스트의 내용 주체 목표 장소 등을 모두 알려줌은 물론이며 모든 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퀘스트의 난이도는 대폭 줄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점은 퀘스트 내용의 변화도 가져왔는데 체감상 그 어떤 전작들 보다도 시나리오와 서브퀘스트의 연관성이 높아 몰입도도 높습니다. 물론 퀘스트 전체의 퀄리티는 호불호가 갈릴 요소지만 아무리 좋은 서브 퀘스트를 만들어 놓아도 진입장벽이 높아 보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데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이러한 걱정 없이 모든 서브 퀘스트를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게임 하나를 사면 온전히 즐겨야 하는 저같은 플레이어에게는 그저 최고였네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엔딩 후기 단점
시나리오 - 제 경우에는 원채 테일즈 시리즈와 jrpg시리즈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딱히 문제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2부의 시나리오를 별로라고 하십니다. 물론, 개인적 편차는 있긴 하지만 급전개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어찌보면 이 또한 테일즈 시리즈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인 만큼 어라이즈가 지금 까지의 단점을 일신한 만큼 이 또한 점점 좋아질 것 같네요.
보스전 - 기존 테일즈 시리즈도 보스 전에는 대다수가 슈퍼아머를 떡칠한 상태로 나옵니다. 그렇기에 데미지를 넣기가 쉽지 않지만 어라이즈의 경우 인간형 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도 슈아가 풀리지 않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패턴을 파훼시켜도 그로기타임이 실상 없죠. 애초에 없으면 모르겠으나 존재하면서도 가치가 없다는건 그로기 타임을 만든 의미 자체가 없습니다. 기획적인 오류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이러한 문제로 인해 보스전에서는 일명 무지성 광패참(단타로 가장 높은 딜을 내는 스킬)로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사실 전체적인 부분에서 이랬다면 게임 자체가 악평이었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습니다.(해보신 분 대다수는 전투 자체에 매우 호감을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엔딩 후기 플레이 타임
- 제 경우 서브 퀘스트에 플래티넘 98%까지 대략 60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늘어진 60시간이 아닌 꽉 채운 60시간 정도기 때문에 볼륨이 절대로 모자라지는 않을 겁니다.
이렇게 어라이즈 엔딩 후기 포스팅을 썻는데요. 테일즈 시리즈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고 평소 jrpg를 즐기시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퀄리티니 꼭 한번 플레이 해보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맨 아래...게임을 하실 분들은 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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